종교 관련 소모임 등을 연결고리로 한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 38명 가운데 종교 관련 확진자는 29명에 달했습니다.
특히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인천 등 수도권 개척교회가 심상치 않습니다.
23개 교회에서 하루 사이 22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수도권 개척교회에서만 오늘 낮 12시 기준으로 지금까지 모두 45명이 감염됐습니다.
조금 전 4명이 추가되면서 현재까지 49명이 확진자로 집계됩니다.
개척교회 소모임 중 한 곳은 역학조사 결과 참석자 73%가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개척 교회 관련 확진자 열 명 가운데 일곱 명이 무증상 감염이었다며,
수도권 지역의 대규모 유행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는데요.
인천시의 설명 들어보겠습니다.
[김혜경 / 인천시 보건의료정책과장 (어제) : 나는 여태까지 증세가 없는데 왜 입원을 시키느냐.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검사를 하니까 확진 결과가 나왔는데요?) 그렇죠. 그래서 불만을 제기하시고 집에 있겠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종교 모임을 통한 지역 사회 감염도 갈수록 퍼지고 있습니다.
인천 부평의 50대 목사가족 3명이 확진을 받았습니다.
또 개척 교회 모임 장소를 업무상 찾았던 인천 부평구청 공무원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경기 군포와 안양 목회자 모임과 한국대학생선교회 CCC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현재 발견되고 있는 모든 종교시설 관련 확산 형태는 작은 소모임을 통해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소모임들 공간은 교회일 때도 있고 교회가 아닌 야외 카페나 혹은 신도들의 가정일 때도 있어서 이런 소모임에 대해서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이 부분이 관건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예배 중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찬송가 자제 등을 당부했고 소모임을 연기 등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가있는저녁 이연아[yalee21@ytn.co.kr]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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